日 ‘숙취 메이크업’ 한국식 연출법, 설리 vs 고아라
입력 2015. 12.16. 15:10:00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숙취 메이크업이 화제다.

보호본능을 유발하는 숙취 메이크업은 원래 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가리 시노부가 고안한 이가리 메이크업이 원조다. 실제 일본 거리에서 이 메이크업을 하고 다니는 젊은 여성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숙취 메이크업이 넘어오면서 많은 블로거들이 심심찮게 따라하는 것이 관찰된다. 그러나 일상 속에서 원조 숙취 메이크업을 따라했다가는 지나치게 과한 느낌이 들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이에 ‘예뻐 보이는’ 정도로 연출할 수 있는 한국식 숙취메이크업이 눈길을 끈다.

◆ 설리 ‘순수 소녀’ 메이크업

설리는 한국의 뷰티 트렌드에 맞춘 투명한 피부표현에 중점을 둔 숙취 메이크업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강조한다. 얼굴 전체를 CC크림으로 환하게 밝힌 뒤 미스트를 뿌려 촉촉한 피부를 연출한다. 양볼은 작은 스펀지에 코랄 컬러 블러셔를 묻혀 톡톡 찍어주듯 발라주고 같은 색으로 눈두덩까지 살짝 발라준다. 오렌지 컬러 틴트로 입술 안쪽을 두드리듯 발라 물들이듯이 표현해 마무리한다. 기타 눈썹이나 아이라인 등은 과감하게 생략해 순수한 느낌을 강조한다.

◆ 고아라 ‘사랑에 빠진 여자’ 메이크업

고아라는 양 볼을 핑크빛으로 물들여 사랑에 빠진듯한 달콤한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먼저 얼굴 전체에 핑크빛 펄 베이스를 발라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이어 자신의 피부톤에 정확하게 맞는 파운데이션을 스펀지로 두드려발라 완벽하게 커버한다. 눈두덩에 브라운 섀도로 살짝 음영을 더해 깊이감을 준다. 양볼은 눈 바로 아래부터 광대 옆까지 큰 브러시를 사용해 핑크색 블러셔를 넓게 발라주는 것이 핵심이다. 입술을 촉촉한 핫핑크 립글로즈로 마무리해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설리, 고아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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