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저격‘ 男 베스트 헤어스타일, 김수현·박보검vs박서준·최시원 [2015 드라마 헤어]
입력 2015. 12.17. 14:10:25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올해 여심을 사로잡았던 남자 주인공들의 베스트 헤어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2015년도 트렌드로 너드(Nerd)가 키워드에 오르면서 드라마 속에서도 어리버리한 매력을 강조한 일자 뱅헤어가 대거 등장했다. 또한 드라마 속 투블럭 헤어가 일상 속 세련된 스타일로 각광받으며 대중적으로 사랑받았다. 모성애를 자극하는 ‘밀크남’부터 기대고 싶은 ‘차도남’을 완성한 남자 주인공의 헤어스타일을 분석해봤다.

◆ ‘프로듀사’ 김수현 vs ‘응답하라 1988’ 박보검


어리버리한 남자가 내 남자친구로 삼고 싶은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들의 공통점은 촌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일자 뱅헤어로 귀여운 매력을 강조한다는 것.

KBS2 ‘프로듀사’에서 어리버리 신입사원을 연기했던 김수현이 바보스러움을 강조한 뱅헤어로 누나들의 마음을 훔쳤다. 눈썹 위로 껑충하게 올라오는 앞머리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고지식한 엘리트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결정적인 요소다.

‘응답하라 1988’의 천재 바둑 기사 박보검은 복고 감성의 머쉬룸 헤어로 싱글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의 헤어스타일과 묘하게 어울리는 순수한 미소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vs ‘그녀는 예뻤다’ 최시원


세련된 느낌의 투블럭 헤어가 한 드라마에서 두 가지 스타일로 나타나 보는 재미를 더했다.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박서준과 최시원이 각자의 캐릭터를 살린 투블럭 헤어로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낸 것.

극중 부편집장 박서준은 까칠한 성격만큼이나 헤어스타일에서도 흐트러짐 하나 없이 말끔하게 넘긴 포마드 투블럭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그의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투블럭 헤어는 ‘박서준 머리’라는 대명사를 만들어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반면 최시원은 앞머리를 내린 캐주얼한 느낌의 투블럭 헤어로 자유로운 영혼을 표현했다. 드라마 후반부에서는 소설가 텐의 정체가 최시원으로 밝혀지면서 180도 다른 포마드 헤어를 연출해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그가 박서준을 제치고 많은 여성들 사이 현실 속 워너비 남자친구로 손꼽혔던 결정적인 이유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MBC,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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