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탄저균 실험 올해 처음” 주장 거짓으로 드러나…한국서 16차례 실험
입력 2015. 12.17. 18:08:21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주한미군이 한국에서 16차례 탄저균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주한미군 오산 기자 탄저균 배달 사고와 관련해 한미 공동으로 구성된 한미 합동실무단은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오산기지 탄저균 실험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 4월 오산기지 탄저균 샘플 반입 외에도 과거 15차례 사균화된 탄저균 검사용 표본을 반입해 분석하고 식별 장비의 성능을 시험했다. 미군은 한국에서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용산기지에서 15차례, 오산기지에서 1차례 실험을 했다.

앞서 지난 5월 탄저균 실험이 올해 오산기지에서 처음 진행됐다는 주한미군사령부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 또한 올해 사균화된 탄저균 샘플이 한국에 반입됐을 때 페스트균 검사용 샘플도 함께 들어온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합동실무단은 주한미군이 탄저균을 들여온 목적에 대해 “북한의 생물학 무기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실험과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15차례 실험에 사용된 탄저균 샘플의 양과 반입 시점은 군사기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탄저균 실험이 이뤄진 용산 기지 내의 한 병원은 현재 폐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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