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현·박성진 ‘미니멀’ 이성경·김원중 ‘펑키’ 진짜 옷 잘 입는 모델
- 입력 2015. 12.18. 09:38:23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디자이너들의 따끈따끈한 신상을 가장 먼저 입어볼 수 있는 모델들도 일상에서는 의문 가득한 난해한 스타일인 경우가 있다. 물론 이성경, 고소현, 김원중, 박성진처럼 본판 불변의 보디포지션 장점과 직업 특수로 습득한 트렌디한 감각을 자신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이들도 있다.
고소현과 박성진의 경우 길고 가는 신체 장점을 부각시킨 무채색의 미니멀한 스타일을 연출하는가하면 이성경과 김원중은 컬러, 프린트 아이템 활용에도 겁먹지 않는 넓은 스타일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
고소현이 가슴 깊게 파인 블랙 블라우스와 하이웨이스트 가죽 미니스커트 합, 몸에 꼭 맞는 버건디색 터틀넥 풀오버와 A라인으로 뻗은 스커트의 조합으로 베이식하지만 글래머러스한 룩을 즐긴다면 이성경은 뷔스티에 원피스 위에 연분홍색 보머재킷을 걸치거나 색색의 목양말이 드러나는 생지 데님과 스웨트셔츠의 조합처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미니멀 룩을 즐기는 여자 모델로 고소현을 꼽을 수 있다면 남자 모델 중 박성진은 구김이 있는 셔츠의 단추를 하나 둘 풀고 블랙 디스트로이드진을 매치하거나 새까만 스웨트셔츠와 종아리 부분만 달라붙는 블랙 팬츠를 입는 것으로 간단명료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대신 그가 오랫동안 고수하고 있는 반삭 헤어스타일이 어떤 옷을 입던 그를 모델로 인지하게 하는 스타일 포인트이다.
그런가하면 신비로운 이미지의 원톱 남자 모델에서 디자이너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만큼 패션에 조예가 깊은 김원중은 브랜드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재치있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물결무늬가 더해진 오버사이즈 딸기우유색 스웨터와 커팅 진, 빈티지 첼시부츠의 중성적인 합부터 쨍한 초록색 보머재킷과 통 큰 샌드색 면바지를 연출한 스트리트적인 모습까지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그 자체를 그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모습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성경, 고소현, 김원중, 박성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