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셀럽뷰티] 엑소 ‘아련한 겨울 남자 메이크업’ 전문가의 리얼팁
입력 2015. 12.18. 10:34:24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엑소 케이(EXO-K)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전문가의 리얼팁이 공개됐다.

엑소가 ‘싱 포 유’로 컴백한 가운데 그들의 그윽하고 아련한 느낌의 메이크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앨범에서는 따뜻한 컬러의 의상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으로 멤버 각자의 특색을 살렸다. 이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현윤수가 연출법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현윤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전체적인 메이크업 콘셉트에 대해 “아이보리나 버건디, 톤다운된 터키색 위주의 따뜻한 컬러의 의상에 어울리게 메이크업의 포인트도 웜톤의 브라운과 버건디 색상을 사용하여 더욱 따뜻해 보이고 아련한 느낌의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표현했다.

멤버 각자의 분위기에 맞춰 브라운과 버건디 색상을 각각 다르게 적절히 믹스해서 사용했다. 세훈, 카이는 깊은 눈매가 더 깊고 그윽하게 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다. 찬열은 눈 옆으로 길게 라인을 빼 눈매를 잡고 디오와 수호는 헤어컬러에 눈썹색을 맞춘 뒤 음영과 눈매만 또렷하게 표현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백현은 브라운 펜슬로 눈두덩과 언더라인을 잡아줘 깊이 있는 눈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투명한 베이스의 비결에 대해서는 “기초는 피부의 진정과 보습을 중점으로 알로에 제품을 사용해서 피부의 컨디션을 맞춘다. 하이라이터 부분에는 피부보다 한 톤 밝은 색상을, 볼과 이마는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그리고 얼굴 윤곽라인과 헤어라인, 코 양옆은 피부보다 한톤 어두운 색상을 손가락으로 소량 찍어 놓고 납작하고 넓은 브러쉬를 사용하여 피부결대로 펴 발라 준다. 원통형모양으로 끝이 커팅된 촘촘한 모공 브러쉬를 둥글게 굴리듯 사용해 매끈한 피부를 표현해주고 눈밑과 헤어라인 턱과 목의 경계선은 스펀지로 한 번 더 꼼꼼히 펴준다.

이때 본연의 피부의 광이 최대한 강조되도록 표현한다. 피부의 광이 살 수 있는 이마, 코, 턱, 광대 부분은 베이스를 얇게 표현한다. 베이스는 최대한 얇게 하지만 컨실러 작업에 신경을 쓴다. 최대한 얇은 볼펜 심 굵기의 뾰족한 브러시로 꼭 가려야 하는 트러블이나 붉은기를 섬세하게 가려준다. 이때 피부와 컨실러의 경계는 약지로 톡톡 두드려 없애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이 방법으로 베이스를 한다. 피부가 안 좋아서가 아니라 얇고 깨끗한 표현을 하기 위해서다. 점은 따로 컨실러로 가리지 않는다. 사람마다 위치가 다르고 매력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가리지 않고 오히려 더 진하게 찍을 때도 있다. 전체적으로 피부톤에 맞는 펄감이 없는 파우더를 둥근 브러시로 쓸어주듯 바르고 섀딩 파우더로 얼굴형에 맞게 윤곽을 잡는다. 마지막으로 빛을 받을 때 광이 나는 부분에 미세한 펄이 들어있는 베이지 톤의 크림제품을 납작한 브러시로 얇게 터치해 피부 표현을 마무리한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입술의 경계는 파우더로 한번 눌러준 후 뱀프색의 립 컬러를 소량 입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펴주고 적갈색 블러셔를 브러시에 묻혀 매트하게 입술을 눌러준다”고 덧붙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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