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메스 쇼 성북구에서 보다 ‘2015 명품 방한 종결판 ’
- 입력 2015. 12.18. 11:28:23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올 한해 상위 5% 명품 브랜드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서울 진출을 알렸던 가운데, 패션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넘사벽’에 가까운 에르메스 2016 S/S 컬렉션이 17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지난 10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한 의상들을 서울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업계는 떠들썩했다. 게다가 에르메스는 쇼 직전까지 장소를 공개하지 않아 브랜드 특유의 비밀스러운 이미지를 지켜냈다. 쇼는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여기에 룩의 마무리로 스니커즈를 택해 명품 업계에서 바통터치처럼 일고 있는 스포티즘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샤넬, 루이비통, 디올 전시에 이어 에르메스 쇼까지 서울 한복판에서 재현되면서 2015년 국내 패션가는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장식됐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에르메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