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넌트' 궁금하기에, 156분 러닝타임도 두렵지 않기에, [종합]
- 입력 2015. 12.18. 11:37:57
- [시크뉴스 최민지 기자]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2가 CGV 명동역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 알레한드로 곤잘레츠(G.) 이냐리투 감독) 풋티지 상영회 및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156분이라는 러닝타임에서 약 1/4 정도에 해당되는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묵직했다.
알레한드로 G. 이나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레버넌트’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종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의 동료를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레버넌트’는 그 고생을 보답이하로 하듯 철저한 영상으로 탄생됐다.
이날 알레한드로 G. 이나리투 감독은 화상 간담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에서 시간과 공간, 그리고 빛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는 감독의 말처럼 ‘레버넌트’는 자연 그 자체로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묻어나있었다. 개척되지 않은 자연,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웅장하게 펼쳐지는 배경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알레한드로 G. 이나리투 감독은 “이 세 가지가 올바르게 이루어졌을 때는 절정이다. 시적인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다. 영화가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었으면 했다. 자연 속에 풍덩 빠져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걸 보길 바랐다. 그런 느낌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더했다. 러닝타임 156분.
또한 휴 글래스를 위협하는 곰 역시 살아있는 그 자체로 보이는 효과를 냈다. 마치 실제 곰이 휴 글래스를 공격하는 것 같은 모습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알레한드로 G. 이나리투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설명보다 직접 관객들이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어쩌면 관객들에 대한 배려였을 지도 모르겠다.
복수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레버넌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해 더욱 사실성을 더한다. 휴 글래스의 끈기와 강인함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감독. 현실 세계보다 내면 의식, 뇌의 의식에 더욱 관심을 갖는 알레한드로 G. 이나리투 감독이기에 휴 글래스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냈을 지 더욱 궁금해진다. 내년 1월 14일 개봉 예정.
[최민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레버넌트’ 예고편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