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애슬레저 룩’ 완전체 경쟁 계속
- 입력 2015. 12.21. 10:32:51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애슬레저 룩이 유행하면서 패션계 전반이 스포티즘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흩날리는 실크 드레스와 스니커즈를 매치한 디올, 에르메스, 샤넬의 쇼를 볼 수 있었고 갭, 유니클로, 에이치앤엠 등 SPA 브랜드를 포함해 여러 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 스포츠 라인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렇다보니 기존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기능성과 관련해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낚시, 수상, 바이크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또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디자인 접목을 통해 진짜 애슬레저 룩의 의미를 높이려 하고 있다.
헤드 의류용품기획팀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 시장에는 애슬레저를 중심으로 다양성과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적극 반영해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확대하고, 수상 스포츠 라인에는 패션성을 기본으로 전문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헤드 여성 스포츠 라인은 기본 아이템인 브라톱과 레깅스 중심에서 코트, 점프슈트, 원피스, 스커트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했고 관련 상품의 물량을 최대 40%까지 늘려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컬럼비아에서도 피싱 라인과 요가 라인, 비아웃도어 라인을 숍인숍, 개별 숍 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확장할 전망이다. 또 놓쳐서는 안 될 잠재 고객층인 2030세대와 본래 컬럼비아 주고객인 4050세대 양측을 고려한 디자인 변화도 서서히 들어가며 2020년 50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레나 역시 패션 중심지인 신사동 가로수길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 멋 좀 내는 이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로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기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스포츠 브랜드 특성상 패션성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완전체 애슬레저 룩을 내놓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보이지만, 요가용 레깅스와 스웨트셔츠를 입고 커다란 롱코트를 입은 스타일리시한 여자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된 만큼 이 같은 흐름이 반가운 것은 사실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 컬럼비아, 헤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