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리대 시장 ‘로컬 브랜드’가 휩쓴 이유? ‘고급화’
입력 2015. 12.21. 17:22:31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중국 소비재시장 성장률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로컬 브랜드만큼은 전년 대비 드라마틱하게 성장했다.

칸타월드패널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체 소비재시장 로컬브랜드 금액 점유율이 70%에 달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

특히 중국 생리대 시장 내 상위 10 브랜드 중 절반이 로컬 브랜드이다. 위생 용품 구매 시 해외 브랜드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인들의 소비를 돌릴 수 있었던 데는 고급화가 깔려있다.

광둥 킹덤 위생 용품의 생리대 브랜드 에이비씨(ABC)도 프리미엄 품질을 앞세워 중국 생리대 시장 4위로 올라섰다. 세련된 포장디자인과 티트리 에센스 등 함유 성분에 있어서도 순한 원료를 강조한 덕분이다.

또 ‘항상 편안함과 자신감을 주는 제품’이라는 핵심 메시지로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나 현재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구매 경험률 18.6%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 속에서도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지역 소비자들의 고급화, 친환경, 편안함 등 숨은 니즈를 포착,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 추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칸타월드패널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