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2일) 동지, 팥죽 맛있게 끓이는 법? ‘취향 따라 즐기기’
- 입력 2015. 12.22. 07:38:10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절기 상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를 맞아 팥죽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도 관심이 높다.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가장 약한 동지 날 음기가 가득한 귀신들이 몰려든다는 속설 때문에 집안 곳곳에 팥죽을 두는 데서 유래했다. 예로부터 팥의 붉은색은 양색으로 음귀를 쫓는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팥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팥을 삶아야 한다. 팥을 씻어서 냄비에 넣고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부은 후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린다. 끓는 물을 따라 버리고 새로 물을 부어 팥이 무르도록 삶아낸다. 이후 팥을 체에 내리는데, 따뜻한 물을 부어가며 껍질을 제거하고 앙금만 가라앉힌다.
찹쌀가루는 따뜻한 물에 소금을 타서 익반죽해 지름 1cm 정도의 새알심을 동그랗게 빚는다. 그리고 팥 삶은 물을 부어 쌀알이 완전히 퍼지도록 끓인다. 이후 팥 앙금을 넣어 중간 불로 죽을 끓이다가 새알심을 넣는다. 이때 나무 주걱으로 저어주어야 죽이 삭지 않는다.
새알심은 죽에 바로 넣어도 되고, 삶은 후 넣어도 된다. 소금과 설탕으로 적절히 간을 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밤알을 추가해 먹으면 겨울철 별미가 된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