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김새론 김소현 ‘일탈 드레스’, 10대 소녀들의 ‘파격’ 레드카펫
입력 2015. 12.31. 09:51:47

김유정, 김새론, 김소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16세 김새론, 17세 김유정 김소현은 아역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해 지금은 아역도 성인도 아닌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이미 성년이 된 듯하다.

연말을 앞두고 쏟아지는 영화와 드라마 각 부문의 시상식에 참여한 이들 세 명의 레드카펫 룩은 성인 여배우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성숙미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앳된 얼굴과 치기어린 10대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김유정은 최근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하는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0일 저녁 진행된 ‘MBC 연기대상’에서는 몸 전체를 꽁꽁 감싼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상의는 몸에 밀착돼 볼륨을 살리고 스커트는 자연스럽게 A라인으로 퍼져 디테일 없이 온전히 실루엣에만 집중한 이 드레스는 성숙해지고 있는 김유정의 외모를 돋보이게 했다. 그러나 허리의 리본벨트와 실버 뱅글로 포인트를 줬음에도 전체적으로 밋밋한 블랙이 부각되고 1:1 가르마를 타서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이 블랙의 무게를 가중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새론은 지난 11월 26일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스탠딩 카라의 화이트 레이스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손등까지 내려오는 소매, 목을 살짝 감싼 스탠딩 네크라인이 김새론의 신비한 느낌을 살렸다. 그러나 촘촘히 짜인 화이트 레이스의 노숙함이 김새론의 그늘져 이미지를 부각하는 역효과를 냈다.

김소현은 지난 12월 2일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티어드 스타일의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화이트에 커다란 꽃문양이 규칙적으로 배열돼 나이와 어긋나는 듯했으나, 허리를 감싼 커다란 리본 디테일이 이를 중화했다.

매년 부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 셋이 내년에도 어떤 스타일로 레드카펫 위에 설지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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