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사상 첫 서킷브레이커 발동 ‘거래 중단’
입력 2016. 01.04. 15:16:02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중국 증시가 새해 첫장이 열린 4일 폭락세를 이어가다 사상 첫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 결국 거래가 완전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1시 15분께 CSI 300 지수가 5.05% 낙폭을 기록하면서 첫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15분 후 다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다시 폭락하면서 낙폭이 7%를 넘어섰다.

오후 1시 28분께 서킷브레이커 기준으로 알려진 후선(CSI) 300 지수가 7% 넘게 급락하며 상하이, 선전 두 증시의 거래가 마감시간 전 중단됐다.

지난 1일부터 공식 시행돼 사실상 이날 처음으로 작동된 이 제도는 대형주 중심인 CSI 300을 기준으로 5% 급락하거나 급등하면 15분 동안 거래를 중단하게 된다.

또 장 마감 15분 전인 오후 2시 45분 이후 5% 급등락하거나 시간 상관없이 7% 이상 급변할 경우 마감시간까지 거래를 완전히 중단한다.

서킷브레이커로 거래가 완전 중단된 가운데 중국 증권망에 따르면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5% 하락한 3296.66로 마감됐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8.16% 하락한 1만 1630.93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8.21% 내린 3470.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또 중동발 불안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아시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도 주가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과 영국 시장조사회사 마킷이 공동으로 발표한 지난해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4 포인트 내린 것으로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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