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경 신과 함께 vs 신세계, 영화의상 감독의 날선 ‘촉’
입력 2016. 01.07. 10:43:54

영화 '신세계' '리얼'(위), '조선마술사' '대호'(아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조상경은 오만석이 지난 2014년 11월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의상상을 대리수상 한 이후 ‘오만석 전처’로 최근 매체에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지만, 그녀는 영화의상 감독으로 영화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프로페널리스트다.

조상경은 매 순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실제 이런 이유로 거절한 작품도 있다는 것. 그녀는 한국에서 쏟아지는 영화 상당수가 제목은 다 달라도 관객이 보기에 유사한 캐릭터와 설정, 여기에 매번 나오는 비슷비슷한 배우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인 ‘신과 함께’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르라는 점 때문에 애착이 간다는 것.

이는 2012년 개봉한 영화 ‘후궁 : 제왕의 첩’(감독 김대승)에서 경험했다. ‘협녀, 칼의 기억’(2015년 감독 박흥식) ‘군도’(2014년 감독 윤종빈) ‘대호’(2015년 감독 박훈정) ‘조선마술사’(2015년 감독 김대승) 등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의 사극을 해왔지만, 사극은 그녀에게 불과 5년에 불과했다.

반면 ‘신세계’처럼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술술 풀리는 영화도 있다고 한다.

‘신세계’(2013년 감독 박훈정)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세련된 조폭으로 과거와 달라진 주먹 세계의 변화를 담아냈다.

‘조폭이 주식을 하고 해커를 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 ‘신세계’는 잘 빠진 슈트로 40대 남자 배우들의 멋을 살려 매력적인 신세계를 표현했다.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도 그녀의 작품이다. 이외에 ‘아수라’(감독 김성수)를 비롯해 현재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리얼’(감독 이정섭) ‘더킹’(감독 한재림)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기대되는 이들 영화들이 그녀의 손을 거쳐 어떻게 완성될지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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