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확성기 방송 오늘(8일) 재개, 지난해 소녀시대·빅뱅·아이유 히트곡 방송
입력 2016. 01.08. 10:04:57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정부가 오늘(8일) 정오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 중단했던 대북확성기 방송을 이날 정오부터 전면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북확성기 방송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이후 8·25 판문점 합의에 따라 중단됐으나, 정부는 최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실시하자 8·25 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대북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대북 심리전이다. 하루 8시간 정도 진행되는 대북확성기의 방송 내용은 자유민주주의 우월성 홍보, 대한민국 발전상 홍보, 민족 동질성 회복, 북한사회 실상 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정치, 시사와 같은 주제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포함된다. 지난해 8월에는 방송에는 노사연의 ‘만남’을 비롯한 1990년대 가요와 더불어 아이유의 ‘마음’,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빅뱅의 ‘뱅뱅뱅’ 등 최신 가요도 포함됐다. 최전방에 배치된 북한군 신세대 장병의 마음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성우들이 진행하는 라디오 드라마도 흥미 유발과 더불어 한국 사회 발전상을 알리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대북 확성이 방송이라고 해서 북한 체제 비판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연성 콘텐츠를 편성해 심리전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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