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협력업체에 원가 이하 납품 강요 ‘갑질논란’
입력 2016. 01.11. 14:46:32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롯데마트가 협력업체에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물품을 납품하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축산업체 윤 모 사장은 “롯데마트와 3년 동안 거래하면서 돼지고기를 공급해왔지만 롯데 측의 이른바 ‘갑질’ 횡포에 100억을 손해봤다”며 “특히 ‘삼겹살 데이’ 등의 행사가 있을 때는 원가보다 싼 가격에 고기를 납품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기를 썰고 포장하는 비용마저도 자신들에게 떠넘겼고, 때마다 마트 담당자들에게 술 접대 등 금품과 향응도 제공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롯데마트 측은 행사가 끝나면 원가 이하로 납품해 적자를 봤던 것을 납품가를 올려 만회하게 해주기로 했다고 했지만 보전 기간 주문량은 행사 때 보다 떨어져 적자를 만회할 수 없었다. 행사 기간에는 37톤을 9100원에 주문했지만, 비행사기간에는 17000원에 1톤 미만을 주문한 것.

이에 윤씨는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에 롯데마트를 신고했다. 서울사무소는 자체 판단해 공정거래조정원으로 사건을 넘겼고 현재 추가 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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