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보위, 영화 ‘벨벳 골드마인’ 패션 ‘앤드로지너스룩의 전설’
입력 2016. 01.11. 16:55:27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글램 록(Glam Rock)의 대부' 데이빗 보위(69)의 별세 소식과 함께 영화 속 그의 패션이 재조명되고 있다.

록 음악의 역사뿐 아니라 패션계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손꼽히는 데이빗 보위는 앤드로지너스룩(Androgynous look)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특히 그의 인생을 그리는 영화 ‘벨벳 골드마인(Velvet Goldmine)’에서는 매혹적이지만 충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했다. 퇴폐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70년대 영국, 그의 모습은 당시 문화의 거울이자 패션 그 자체였다.

영화 속 주인공은 성별을 파괴한 짙은 음영 메이크업과 반짝이는 메이크업으로 화려함의 정점을 보여준다. 그가 무대 위에서 즐겨 사용하던 화려한 글리터는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였다.

또한 몸매가 완벽하게 드러나는 스키니한 핏의 의상에 여자들이 신는 플랫폼 슈즈 등을 신고 등장해 중성적인 패션을 연출했다. 펑크를 상징하는 가죽과 모피 소재는 당시 젊은 이들의 반항적인 정신과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를 나타낸다. 그리고 성별을 파괴한 패션은 자유로운 히피문화의 철학을 상징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벨벳 골드마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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