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더리스룩이란, 강동원 ‘젠더리스 잇 아이템’ 리스트 몰아보기
- 입력 2016. 01.12. 16:05:4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젠더리스룩은 성의 구분이 명확한 아이템을 각기 다른 성의 사람이 활용하는 스타일링으로 때로는 성 정체성의 의심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과 패션 취향을 구분해 인식하는 경향이 굳어지면서 젠더리스룩이 매력적인 코드로 인식되고 있다.
강동원
흥행 성적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영화에 연이어 출연해 주가를 높이고 있는 강동원은 흥행배우라는 수식어 외에 옷 잘 입는 배우, 여성적 패션 취향을 가진 배우로 유명하다. 젠더리스룩 개념이 잘 잡히지 않는다면 그가 공식석상에 입고 나온 아이템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강동원은 모델 출신이라는 이력을 들먹일 필요조차 없는 타고난 패셔니스타로 어떤 옷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특히 그는 극히 여성적인 아이템을 과감하게 있는 그대로 스타일링해 배우뿐 아니라 남자로서 매력도를 높인다.
남자들이 입으면 양아치 패션이 되기 십상인 기하학 패턴의 실크 블라우스를 시크하게 소화해내는가 하면, 여자들이나 신을 법한 킬힐도 젠틀맨 룩으로 반전한다. 또 자칫 복부인 패션으로 전락할 수 있는 금 체인에 진주가 알알이 박힌 목걸이나 지브라 패턴 코트를 활용해 블랙룩에 엣지를 더하는 명민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이뿐 아니라 여자들의 헤어액세서리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핑크 리본을 나비넥타이로 활용하고, 베이비핑크 스웨터를 입는 등 일정 틀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즐긴다.
강동원 패션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따라했다가는 패션 무개념자로 낙인 찍힐 수 있으므로, 패턴 셔츠나 러블리 컬러 스웨터 같은 쉬운 아이템부터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