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김유미, ‘붉은 가족’서 이미 부부 ‘위장가족의 새드앤딩 커플룩’
입력 2016. 01.13. 17:33:34

영화 '붉은 가족'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오는 16일 결혼식을 올리는 정우와 김유미는 이미 영화 ‘붉은 가족’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영화에서 연인 역할로 만나 커플이 된 경우는 흔하지만, 정우와 김유미는 작전 상 부부인 척하는 남파된 북한 공작원으로 극 중 정우는 북한에 실제 부인이 있고 김유미는 작전을 총괄하는 조장으로 좀 특별한 관계를 형성했다.

김유미의 똑 부러지는 말투와 날선 이미지는 영화 속 백승혜와 완벽하게 딱 들어맞았다. 김재홍 역의 정우 역시 작전보다 북에 있는 가족이 먼저인 가장으로서 중압감을 잘 소화해냈다.

정우와 김유미의 부부 설정 패션은 작위적이리만치 평범한 아이템을 조합해 사이좋은 가족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정우의 아저씨 패션의 상징인 버튼다운 셔츠와 김유미의 루즈한 스웨터는 유독 어색한 느낌이 역력했다.

그러나 진짜 가족에 대한 바람때문인지 어느 순간엔가 스타일은 물론 표정까지 닮아가기 시작해 김유미의 초콜릿브라운 터틀넥 스웨터에 버건디 스웨터 카디건과 정우의 베이지 재킷은 일부러 맞추지 않았지만 진짜 부부처럼 보이기에 충분했다.

그럼에도 이런 설정들은 결국 가족보다 본연의 임무인 공작원이라는 역할에 걸맞은 정우의 카키색 스웨터와 김유미 카키색 점퍼 등의 아이템으로 결국 위장된 코드라는 사실을 부각했다.

정우와 김유미는 영화에서 이뤄지 못한 진짜 부부의 인연을 현실에서 해피엔딩으로 맺게 됐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붉은 가족’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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