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워볼 열풍에 힐러리·젭부시도 동참 “당첨되면 선거자금으로 쓸 것”
입력 2016. 01.14. 10:41:14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미국 파워볼 열풍에 여야 대선 주자들인 힐러리와 젭 부시도 동참했다.

13일(현지시각) 민주당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밤늦게 추첨하는 복권을 직접 구입했다. 공화당 경선 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도 지난 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컬럼비아 유세 과정에서 한 지지자로부터 복권을 기증받으나 당첨되진 못했다.

이날 힐러리 전 장관은 미국 방송사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워볼을 나도 샀다”고 밝히며 “(1등에 당첨되면) 선거자금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전 주지사는 선물 받은 파워볼 복권을 자랑하면서 “지지자가 복권을 기부했는데 이것은 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만약 당첨되면) 아주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선 주자가 개인에게 특정 한도 이상의 자금을 기부받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거론하며 “1등에 당첨되면 그 자체로 법(연방선거관리법) 위반이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파워볼은 미국 24개주가 연합해 구성한 최대 연합복권으로 게임방식은 69개의 번호 중 5개의 숫자를 선택하고, 26개 파워볼 중 1개를 선택해 총 6개의 숫자를 맞추는 방식이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 추첨하며, 지난해 11월 4일 이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원래 잭팟은 400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계속 이월돼 15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세전)까지 치솟았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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