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재개봉 열풍, 나카야마 미호 “오겡끼데스까” 외친 명소 어디?
입력 2016. 01.17. 16:45:26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일본 영화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감독)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을 한 가운데 영화의 배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러브레터’의 배경이 된 오타루는 일본 홋카이도 서부에 있는 항구 도시로, 뛰어난 겨울 풍경과 메이지 말기 건축물이 가득한 관광 도시로 유명하다. 감독 이와이 슌지는 그만의 감성을 담아 이 항구 도시를 아름다운 영상미로 포착했다.

영화 속 여자 이츠키(나카야마 미호)가 찾아갔던 병원으로 등장한 곳은 오타루 시의 시청이고, 그녀가 사서로 근무하는 시립도서관으로 나온 것은 오타루 시의 박물관이다. 오타루 버스터미널 근처 기타노월가에서는 히로코(나카야마 미호)와 여자 이츠키가 서로를 운명적으로 마주한 장면을 촬영한 장소다. 이처럼 오타루 시 곳곳에는 ‘러브레터’의 흔적이 깃들어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히로코가 눈밭에서 “오겡끼데스까(건강하신가요)”라고 외치는 장소는 오타루가 아닌 나가노 현의 목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일본의 알프스 산맥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영화 속 남자 이츠키가 조난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곳으로 나온다.

‘러브레터’는 2년 전 연인을 떠나보낸 여성이 사라진 그의 옛 주소로 편지를 보낸 후 거짓말처럼 답장을 받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독특한 연출력과 감각적 영상미로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최초로 14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 14일 재개봉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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