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통의 원인, 두통에 도움 되는 운동? 수영-근력운동 ‘NO’ 사이클-줄넘기 ‘YES’
- 입력 2016. 01.19. 17:46:32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두통의 원인이 관심을 모은다.
두통은 머리 부분에 생기는 통증을 일컫는다. 두통은 두개골 밖에 있는 피부, 동맥, 근육, 골막 등의 구조와 두개골 안에 있는 혈관과 조직, 또 눈, 코, 귀, 부비동 등의 얼굴 주위 구조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경막 등이 압력을 받거나 변형이 올 때, 또 이런 조직에 염증이 생길 때 발생한다. 하지만 뇌에는 아픔을 느끼는 통각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CT, MRI, 뇌척수액 검사 등으로 알 수 있다. 뇌종양, 뇌염, 뇌수막염 같은 뇌질환이 있을 때는 두통이 점점 심해지고 구토가 함께 나타나며 열이 나고 의식이 혼미해지는 전신적인 변화도 나타난다. 또 고혈압 때문에 두통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때는 머리 뒤쪽에 두통이 생긴다.
이 외에도 감기 같이 열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며 가스중독, 알코올중독, 니코틴중독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두통을 일으키는 질환이 두통의 원인인 경우를 ‘이차성 두통’이라고 한다. 이차성 두통의 경우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두통은 호전된다.
이런 질환 없이도 두통이 생길 수 있는데, 이렇게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을 ‘일차성 두통’이라고 하며, 여기에는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 등이 속한다.
긴장형 두통은 늦은 오후나 저녁에 잘 생기며 자주 재발한다. 심한 경우 매일 반복되기도 한다. 머리가 조이는 듯 아픈 증상이 특징이며, 이 증상이 머리의 특정 부위에만 나타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과로, 피로, 감정적인 문제가 있을 때 생길 수 있으며 같은 자세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편두통은 머리가 쿵쿵 울리는 듯한 통증이 발작적으로 생기며, 때로 속이 메스꺼워지는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구역질과 구토가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스트레스가 생길 때나 수면 부족이 있을 때마다 발생하며 붉은 와인, 커피 같은 식품이나 혈관이완제 등의 약물도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군발성 두통은 머리의 측면에서 심한 통증이 생기며 눈물과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심한 경우 눈 주위가 부어오르기도 한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식품과 약품이 군발성 두통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알코올에 의해 잘 생긴다.
어두운 방에 조용히 누워서 쉬고, 머리에 찬 수건을 대거나 머리를 띠로 묶어 머리의 혈관을 압박하면 일차성 두통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두통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근이완제와 신경안정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평소에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술과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등의 생활 습관이 두통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운동을 할 때는 수영 근력운동 등은 좋지 않고 걷기 달리기 사이클 줄넘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