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알고 보니 건어물남? 로맨스보다 브로맨스가 어울리는 ‘無취향 패션’
입력 2016. 01.20. 10:21:41

류준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류준열이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포상휴가 공항패션에서 혜리 남편감 탈락보다 더한 허탈감을 안겼다.

후드티셔츠에 패딩 베스트를 입은 것까지 좋았으나 베이지색 후드티셔츠에 클래식 화이트셔츠를 겹쳐 입는 것도 모자라 애매한 피트의 치노팬츠를 롤업하고 하얀색 양말을 신는 건어물남(말끔한 모습의 직장에서와 달리 집에서는 아무렇게 입고 건어물에 맥주나 소주를 즐기는 남자) 패션으로 놈코어 코드로 일관했던 정환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어 실망감을 안겼다.

류준열의 공항패션은 흔하게 남자들이 인정하는 남자의 정석으로 여자들이 기피하는 스타일을 압축해서 보여줬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8월 영화 ‘무녀 : 퇴마굴’ VIP시사회에는 롤업 데님팬츠에 블루와 옐로 타탄체크셔츠를 윗단추까지 꼭꼭 채워 입어 답답하고 고지식한 남자 이미지를 남겼다.

그러나 류준열이 항상 NG 컷만 남긴 것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8일 영화 ‘대호’ VIP 시사회에서는 품이 넉넉한 블랙 팬츠에 화이트셔츠와 블랙 스웨터를 레이어드하고 블랙 롱코트를 걸친 모던 시크룩으로 매력남 정환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지난해 8월 영화 ‘협녀 : 칼의 기억’에서는 베이지 하프팬츠와 그레이 티셔츠에 옅은 블루 재킷을 걸치고 블랙 앤 화이트 깅엄체크 슬립온으로 마무리해 애인 삼고 싶은 남친룩으로 시선을 끌었다.

류준열은 유명세가 낯설고 어색한 신인 배우의 어리바리함과 풋풋함이 패션에 그대로 배어나온다.

스타일리스트가 잘 입혀주면 큰 키와 다소 부속해보이는 외모가 남성다움으로 잘 포장되지만, 전문가의 손길이 빗나가는 순간 여자들이 거북해하는 남자 냄새 풀풀 풍기는 건어물남이 되는 아슬아슬한 패션 취향이 드러나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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