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당신을 사랑할 때 하는 행동 10가지, 고양이도 수다쟁이가 있다?
입력 2016. 01.22. 14:39:34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고양이가 당신을 사랑할 때 하는 행동 10가지 화제인 가운데 고양이의 의사표현에 관한 내용이 새삼 관심을 모은다.

과거 SBS ‘TV동물농장’에서는 하루 종일 우는 고양이 쪼롱이의 사연을 듣고 제작진이 사연을 보낸 시청자를 찾아나섰다.

제작진이 관찰한 결과 쪼롱이는 외출을 해도, 다른 고양이를 데려와도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이유를 몰라 답답해하던 가족은 자신들이 모두 출근한 뒤 홀로 집에 남은 쪼롱이의 모습을 제작진의 카메라를 통해 관찰했다.

그 결과 홀로 남겨진 쪼롱이는 울음을 그치고 신나게 집안을 누비며 놀았다. 이어 가족이 집에 돌아오자 쪼롱이는 어김없이 울음소리를 냈다.

전문가는 “가족에게 할 말이 많아 우는 것”이라며 “울음이 말이자 대화이고 그 대상이 가족이다. 가족들과 얘기를 하고 싶은, 외로움 많이 타는 수다쟁이”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쪼롱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했던 가족을 위해 제작진은 일본의 고양이 언어 분석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전문가는 “울음 소리, 꼬리, 우는 상황에 눈과 귀를 기울이면 쪼롱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높은 소리로 울어대는 쪼롱이를 보며 “고양이가 높고 새된 소리로 ‘야옹’하고 우는 경우 원하는 것이 있으니 들어달라고 요구하는 말”이라며 “이럴 때는 간식을 주거나 안아주거나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낮은 소리로 우는 쪼롱이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지’ ‘내가 포기해야지’라고 기분을 표현할 땐 (낮은 소리로) ‘야옹’ 이라는 소리를 낸다”며 “스스로 감정을 억누르며 추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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