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릭오웬스 2016-17 F/W 컬렉션, 지칠 때도 된 ‘마니아적 쇼’에 추가된 ‘오렌지빛’
- 입력 2016. 01.22. 18:06:00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릭 오웬스(Rick Owens) 2016-17 F/W 맨즈 컬렉션이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가운데, 릭 오웬스 특유의 마니아적인 스타일링에 다소 식상했다는 평도 따랐다.
새하얗게 얼굴 전체를 페인팅한 흑발의 모델들이 소매가 길게 늘어지거나 입체적으로 게더가 잡힌 난해한 옷들을 입고 등장했다.
미니멀하고 캐주얼한 룩이 유행하면서 입는 방식조차 복잡한 릭 오웬스의 아이템들은 마니아들을 위한 브랜드로 밀려난 분위기인 게 사실이다.
다만 올블랙에 열렬한 애정을 표해왔던 릭 오웬스도 감귤색 터틀넥 풀오버와 브라운색 배기핏 팬츠의 합, 몸에 꼭 맞는 내추럴 브라운 가죽 재킷처럼 컬러 스펙트럼을 조금은 넓힌 분위기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