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레스메이커’ 패셔너블한 복수 영화, 스크린을 화려하게 수놓은 오뜨꾸뛰르
- 입력 2016. 01.24. 01:13:36
- [시크뉴스 김수경 기자] 영화 ‘드레스 메이커’가 1950년대 오뜨꾸뛰르 의상 그대로 재현한 패션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트 윈슬렛
‘드레스 메이커'(감독 조슬린 무어하우스)는 소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내쳐진 소녀가 패션 디자이너가 돼 복수를 위해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케이트 윈슬렛이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가, 마담 비오넷 등 당대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에게 인정받은 실력자로 분한다.
영화에는 오뜨꾸뛰르의 황금기였던 1950년대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상들이 대거 등장한다. 오뜨꾸뛰르란 '고급 여성복 제작'을 이르는 용어로, 기성복이 아닌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해 디자이너의 뛰어난 독창성과 정교한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맞춤복을 뜻한다.
영화의 의상을 맡은 의상 디자이너 마리온 보이스와 마고 윌슨은 1950년대 오뜨꾸뛰르 의상을 재현하기 위해 막대한 공을 들여 총 350벌의 의상을 제작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의상은 케이트 윈슬렛의 레드 드레스로 20년 전 밀라노에서 구입한 후 고이 간직해왔던 고급 실크를 사용해 완성했다고. 또 다크 레드, 머스터드 옐로, 에메럴드 그린 등 강렬한 색감의 우아하고 세련된 의상들은 제5회 호주영화협회상 의상상을 수상할 만큼 매혹적이다.
‘드레스 메이커’는 ‘물랑루즈’ 제작진이 참여해 화려한 영상을 완성했다. 호주영화협회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케이트 윈슬렛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월 11일 개봉.
[김수경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