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조 2016-17 F/W 컬렉션, 침울한 표정의 컬러풀한 사내들
입력 2016. 01.25. 15:04:19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겐조(Kenzo) 2016-17 F/W 맨즈 컬렉션이 2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됐다.

모델들은 얼굴 한 가운데에 부적처럼 문구를 쓴 채 다소 음침한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겐조 특유의 사랑스러운 패턴과 쨍한 컬러, 복고적인 실루엣이 합을 이룬 의상이 극단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느다란 핑크 라인이 등고선처럼 촘촘하게 더해진 새빨간 슈트에 커다란 참 장식이 달린 초커목걸이를 한 소년부터 커다란 가죽 패치워크가 돋보이는 레드 보머재킷에 아일렛 장식 초커목걸이를 한 민머리 사내까지 스트리트적인 감성이 가득한 무대가 완성됐다.



그런가하면 라인 장식이 점차 두꺼워져 세포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패턴을 형성한 셔츠에 비슷한 빛깔의 와이드팬츠를 더하는 대범함까지 겐조만이 보일 수 있는 독특한 룩이 쏟아졌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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