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마르지엘라 2016-17 F/W ‘떡볶이코트’ 무궁무진한 진화론
입력 2016. 01.25. 18:02:22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2016-17 F/W 맨즈 컬렉션이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가운데, 미니멀과 아방가르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메종 마르지엘라만의 독특한 실루엣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명, 떡볶이코트라 불리는 독특한 매듭 장식의 울 코트는 슬리브리스로 완성돼 이너웨어가 바깥으로 드러나도록 했고, 걸음걸이마다 다리가 보이는 절개선과 땅에 끌릴 듯이 긴 길이감이 레트로 열풍에 따라 남녀 불문 멋 좀 낸다는 이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보디라인에 완전히 밀착된 그레이 풀오버와 스키복을 연상케 하는 컬러블록 점프슈트, 민망할 정도로 달라붙는 레깅스와 비대칭 구조의 셔츠, 속이 살짝 비추는 크림색 니트 팬츠를 남자들에게 입히며 메종 마르지엘라만의 성의 경계를 허물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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