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 바이러스, 아시아까지 번지며 전세계로 공포 확산
입력 2016. 01.27. 17:28:50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소두증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가 남미를 넘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로 번지고 있다.

소두증 바이러스란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로 ‘이집트 숲 모기’에 물리면 감염된다. 이 모기는 아프리카·남태평양·중남미 등 열대성 지역에 서식한다.

영국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각) 중남미를 다녀온 영국인 3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프랑스에 이어 유럽 상륙 두 번째다. 전날엔 미국 뉴욕시 당국이 중남미를 여행한 시민 3명이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대만에서도 24세 남성 감염자가 보고됐다. 태국인인 이 남성은 태국 북부에 3개월 머물다 지난 10일 대만 타오위안 공항으로 입국하다 이상 발열 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됐다.

이 남성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완치돼 격리 조치에서 해제됐다고 대만신생보가 20일 전했다. 그러나 대만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중남미에 다녀온 적도 없는데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점에 주목하고 감염 경로 추적에 나섰다.

현재 소두증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는 아시아에선 대만이 유일하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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