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전도연, 부담스러운 롱헤어 더 부담스럽게(?) 연출하기
입력 2016. 01.28. 17:25:08

이유리 전도연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어깨를 넘겨 길게 떨어지는 긴 머리는 남자의 희망 여친 스타일임과 동시에 여자의 로망이다. 그러나 머리가 길어지는 만큼 손질이 쉽지 않아 종종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지난 27일 저녁 진행된 ‘제7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전도연은 네크라인의 동그란 절개와 보석장식 포인트가 엣지있게 더해진 퍼플핑크 미니원피스로 ‘깐느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드레스코드를 완성했다.

그러나 풀어헤친 부스스한 롱웨이브가 핑크의 사랑스러움에 시크를 더하는 효과보다는 완벽한 옷태를 위협하는 듯 아슬아슬한 헤어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MBC ‘왔다! 장보리’ 이후 차기작에 관심이 쏠렸던 이유리는 28일 오후 열린 KBS2 ‘천상의 약속’ 제작발표회에 붉은 원피스와 긴 머리를 인위적으로 곧게 편 후 1:1 가르마를 하고 옆머리에 굵은 컬을 넣어 일부러 부조화를 의도한 듯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전도연의 헤어는 프렌치스타일로 대표되는 로맨틱 내추럴 헤어로 오일을 이용해 부스스함만 잘 잡아주면 러블리 시크의 의도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반면 이유리 헤어는 데일리에 활용하려면 컬과 스트레이트가 직각 느낌이 나지 않게 부드럽게 연결해주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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