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종 마르지엘라 2016 S/S 오트 쿠튀르 ‘극강의 숨은 디테일 찾기’
- 입력 2016. 01.29. 12:52:45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2016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이 프랑스 파리에서 27일(현지시각) 공개된 가운데, 브랜드 특유의 엄청난 디테일이 곳곳에 숨어 있는 무대가 연출됐다.
머리카락에는 컬러 실이 뒤엉켜 있고 얼굴 위에는 별자리가 그려진 신비로운 모습의 모델이 사랑스러운 플로럴 프린팅 트렌치코트를 흩날리며 입고 등장하거나, 여러 개의 오간자 소재가 더해진 롱드레스에 전투적이면서도 화려한 패턴의 부츠를 더하는 펑키한 룩을 연출했다.
그런가하면 촘촘하게 주름 장식이 완성된 독특한 크림색 트렌치코트에 바로크풍 화이트 벨트를 꽉 여며 매거나, 한쪽 어깨가 그대로 드러난 플레어 장식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를 쿨하게 소화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숏재킷 등판에 가미된 절개선에 머리카락을 고정한 독특한 디테일부터 사랑스러운 화이트 쓰리버튼 원피스 위에 새까만 시스루 롱원피스를 덧입은 스타일까지 메종 마르지엘라 특유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식적 요소가 쇼의 집중도를 높였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