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성형 ‘보톡스·필러’ 부작용 연평균 415건 예방법은?
입력 2016. 02.01. 11:26:48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미용 성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성형이 대중화되면서 관련 산업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주사만으로 시술이 가능한 ‘쁘띠 성형시술’은 수술과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지고 시술 후 일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시술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보톡스·필러 시술 후 피해 상담만 해도 2013년 393건, 2014년 432건, 2015년 420건으로 연평균 415건이며, 필러 시술 관련 상담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부작용 발생 상담이 767건(61.6%)으로 가장 많았고, 효과 미흡 182건(14.6%), 시술비 또는 계약해지 관련 상담 158건(12.7%) 등의 순이다. 부작용 발생 피해 상담 중 필러 시술이 524건, 보톡스 시술이 243건을 차지해 쁘띠 성형시술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때다.

필러 시술 후 부작용 발생 상담 524건을 분석한 결과, 염증 88건(16.8%)과 부종(붓기)이 65건(12.4%)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피부면의 울퉁불퉁함 49건(9.4%), 비대칭 40건(7.6%), 피부괴사 39건(7.4%), 결절 36건(6.9%), 함몰(흉터) 34건(6.5%), 멍과 피부변색이 각각 27건(5.2%), 통증 26건(5.0%)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보톡스 시술 후 부작용 발생 상담 243건은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안면마비가 각각 54건(22.2%)과 41건(16.9%)으로 많았고, 부종 33건(13.6%), 염증 21건(8.6%), 멍 15건(6.2%), 비대칭 14건(5.8%), 함몰 10건(4.1%), 두통(통증) 9건(3.7%) 등이었다.

쁘띠 성형시술 부작용 피해를 예방하려면 광고에 휩쓸리기보다는 수련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상담 및 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시술 전 의사에게 기저질환, 알러지, 과거 시술 이력, 복용 중인 약물 등을 고지해야 한다.

이 밖에도 시술 후 발생 가능한 합병증 및 시술 받을 제품의 종류, 용량, 허가사항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청하고 시술 후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신속히 병원에 알려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의무기록, 사진 등을 확보해두면 의료분쟁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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