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가는 젤네일 수포·홍반 위험 있다? ‘화장품 금지 원료 적발’
- 입력 2016. 02.02. 17:02:03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최근 네일숍은 물론 셀프네일 시 지속성, 광택감이 뛰어난 젤네일 제품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이 젤네일 40개 제품의 유해 중금속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안티몬이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제품 모두 안티몬을 제외한 납, 비소, 수은, 카드뮴, 크롬, 니켈 등 6종의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아 기준에 적합했지만, 17.5%인 7개 제품에서 안티몬이 허용 기준(10㎍/g 이하)을 초과해 최소 1.6배(16㎍/g)에서 최대 15.4배(154㎍/g)까지 검출됐다.
안티몬은 피부 접촉 시 가려움증, 수포, 홍반 등을 동반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고, 흡입 또는 섭취하게 되면 두통, 구토, 호흡기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젤네일 제품 사용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손발톱이 부스러지거나 깨질 수 있고, 심한 경우 피부에서 떨어져나가는 조갑박리증을 비롯해 접촉성 피부염, 손톱 단백질 손상 등의 사례가 있어 지나치게 자주 젤네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경각심이 요구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