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 해피엔딩’ 정경호 장나라, 카키로 하나 될 사랑 [드라마 STYLE]
입력 2016. 02.11. 09:45:54

MBC '한번더 해피엔딩'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한번더 해피엔딩’이 6%를 겨우 넘는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장나라 표’ 로맨틱코미디 특유의 비현실적인 듯 현실적인 스토리들이 여성들의 공감대를 자아내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 드라마는 남자 3인방 정경호 권율 김태훈의 탄탄한 연기력이 다소 작위적인 ‘엔젤스’ 4인방 장나라 유다인 유인나 서인영 조합을 보완하며 그저 그렇게 흘러갈 수 있는 로코(로맨틱 코미디)에 흥미를 더한다.

특히 전작 JTBC ‘순정에 반하다’에서 로코킹으로 부상한 정경호가 장나라와 이루는 케미스트리가 화제다. 평소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준 정경호는 이 드라마에서 카키에 고집스럽게 집착하며 극 중 확신을 주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했던 첫사랑에 대한 죄책감으로 13년째 독수공방하고 있는 매력적인 34세 싱글남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정경호와 장나라가 취중 혼인신고로 부부로 엮일 뻔한 1회에서 스웨이드 소재 카라의 카키색 누빔점퍼에 베이지 스웨터와 화이트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카키애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는 블랙 리브의 네크라인과 소매단의 화이트 롱패딩점퍼를 입고 겨자색에 가까운 비비드옐로 미니사각 바디크로스백을 맨 장나라와 완벽한 궁합을 이뤘다.

정경호의 절친 권율에게 사랑고백을 한 후 구름 위를 걷는 듯 뜰 떠있는 장나라의 기분에 찬물을 끼얹는 장면에서도 정경호의 카키룩이 이룬 스타일 케미스트리가 눈에 띄었다.

정경호는 블랙 터틀넥스웨터에 짙은 카키색 롱 항공점퍼를 입어 사랑스러운 화이트 러플 블라우스에 비비드오렌지 카디건을 걸친 장나라와 마치 신혼부부 같은 달달한 커플룩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경호의 카키 사랑은 이 정도에 그치지 않았다. 카멜 가죽 아웃포켓의 쌩한 그린색 패딩점퍼에 카무플라주 패턴 셔츠와 화이트베이지 스웨터를 레이어드해 카키룩 시리즈를 이어갔다.

이뿐 아니라 올겨울 대세 컬러 버건디에도 카키 옐로 베이지가 뒤엉킨 원사의 스웨터 숄카디건을 스타일링하고, 카키와 화이트가 뒤엉킨 컬러의 코트에 옅은 카키 그레이 스웨터와 화이트 셔츠를 스타일링해 남다른 패션 감각과 고집을 보여줬다.

정경호의 카키룩은 극 중에서 스타일리시한 싱글남의 모습을 완성해줌은 물론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34세 싱글남 송수혁 캐릭터를 현실 속으로 끌어내는 효과를 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한번더 해피엔딩’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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