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 임 2016 F/W 컬렉션, 알렉산더 왕과 다른 '남자들의 올블랙룩'
입력 2016. 02.11. 11:29:17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시키 임(Siki Im) 2016 F/W 맨즈 컬렉션이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다.

라이징스타 디자이너로 주목받은 바 있는 시키 임은 알렌산더 왕과 마찬가지로 멋 좀 낸다는 남자들이 애정하는 올블랙 캐주얼 아이템을 쏟아내는데 동양적인 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 시즌에도 잔뜩 내려 입은 블랙 배기 핏 팬츠부터 카고 바지, 똑 떨어지는 슬랙스를 기본으로 가죽 패치워크 카디건과 후드 집업 재킷의 조합, 덩치 큰 스웨트셔츠를 매치해 쿨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그러나 다소 철 지난 컬러인 버건디색 아이템은 의아한 등장이라는 평도 따랐다. 구김이 가미된 버건디색 가죽 롱코트부터 보드라운 실크 블레이저, 보머재킷까지 쨍한 버건디색으로 물들여졌다.

물론 아티스틱한 페인팅을 얼굴 위에 빼곡하게 그린 모델들의 모습과 일맥상통하는 붓 터치가 돋보이는 두툼한 블랙 코트의 등장으로 시키 임만의 난해하지만 각 잡힌 남자들의 옷을 구경할 수 있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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