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랑’ 옷을 걸친 음울하고 깡마른 ‘올드무비’ 주인공들
입력 2016. 02.11. 17:48:45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올드무비에 나올 법한 생 로랑 파리(Saint Laurent Paris) 옷을 걸친 무서울 정도로 깡마르고 음울한 모델들이 1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무대를 채웠다.



프렌치시크 감성의 전형인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한 여자들이 타탄체크가 촘촘하게 채워진 빈티지 쓰리웨이 슈트에 벨벳 소재의 커다란 리본 스카프를 더하거나 오묘한 프린팅 롱원피스 위에 몸에 꼭 맞는 스웨이드 트렌치코트를 걸쳤다.



그런가하면 굵직한 벨트 장식으로 허리선을 강조한 블레이저와 가죽 와이드팬츠의 합, 흩날리는 컬러 퍼와 동양적인 프린팅이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 롱코트, 소매 끝에 전투적인 장식이 더해진 벨벳 소재 블랙 롱원피스, 레오퍼드 재킷까지 생로랑의 음울하지만 섹시한 아이템들이 쏟아졌다.

이 밖에도 여자보다 더 마른 남자 모델들이 스키니진을 기본으로 짤막한 체리색 보머재킷과 그린 머플러 합을 택하거나 가죽 라이더재킷에 플로피햇을 얹는 등 카우보이 영화에 나올 법한 옷차림으로 등장해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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