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 급락, 英 10년물 국채금리 사상 최저치 경신
- 입력 2016. 02.11. 20:21:26
- [시크뉴스 김신애 기자] 유럽증시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에 급락 중이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투심을 크게 저하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11일 오후 6시 8분 기준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보다 2.66% 하락한 5,521.27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3.23% 급락한 8,725.79에서, 프랑스 CAC40지수는 3.76% 밀린 3,9408.49에서 거래됐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증시도 각각 5.20%, 3.33%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지수는 3.83% 급락한 2,682.10에서 거래됐다. 이는 거의 4년 만에 최저치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주가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런던시간으로 오전 8시 51분경 영국 국채인 길트 금리는 0.11%포인트 하락한 1.31%를 나타냈다. 한때 영국 국채 금리는 1.306%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이날 스웨덴 중앙은행은 마이너스인 기준금리를 0.15%포인트 더 내려 -0.50%까지 인하했다.
각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으나 시장을 안정시키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유럽 증시가 개장하자 112엔을 하향 돌파하며 111엔마저도 내줬다. 이 시각 달러/엔 환율은 111.35엔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계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의 주가는 작년 4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2% 이상 폭락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에 스웨덴 은행주들도 일제히 3~5%가량 하락했다.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주가도 부진한 실적 소식에 5% 이상 떨어졌다.
[김신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