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결항’ 제주공항, 현재 운항 정상화… 다시 차질 빚을 가능성도
입력 2016. 02.12. 09:05:07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지난 11일 제주공항에서 난기류와 강풍으로 항공기 결항과 지연 운항이 속출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제주공항은 12일 항공기 운항을 점차 정상화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11일 저녁부터 제주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할 예정이던 53개 항공편이 결항됐고, 140편이 지연 운항됐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승객들은 종이상자 등을 바닥에 깔고 앉거나 공항 이곳저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승객들은 각 항공사의 안내에 따라 근처 숙소 등에서 지내며 지난 폭설 때처럼 많은 공항 체류객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12일 0시 18분 인천행 아시아나 OZ8948편이 탑승객을 태우고 제주공항을 출발했다. 한파와 폭설로 인한 대규모 체류객 수송을 위해 24시간 항공기 운항이 허가된 지난달 26∼27일에 이어 새벽 시간대 항공기 운항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임시편(10편)을 포함한 총 487편(출발 244편, 도착 243편)이 제주공항에서 운항할 계획이다. 임시편은 제주항공이 오전 5시 57분(7C9091), 대한항공은 오전 7시 10분(KE1721) 각각 투입한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사마다 체류객 수송을 위한 임시편을 추가 투입해 이날 최대 500여편이 운항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강풍 특보는 해제됐으나, 난기류 특보가 온종일 발효될 전망으로 항공기 운항이 다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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