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아인슈타인·스티븐 스필버그·짐케리도 겪은 ‘천재병’
입력 2016. 02.12. 09:52:57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인 것으로만 여겨졌던 ADHD, 그러나 많은 천재들이 실제 이 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은 주의 산만함으로 나타나며 분노조절장애를 동반하거나 우울증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그런데 이 질병이 아이디어 생성에는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얼마 전 미국 미시건대학과 에커드대학의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ADHD 환자들은 작업을 끝까지 완료하기까지 어려움을 겪지만,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데는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창의성 테스트에서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또 ADHD를 갖고 있는 대학생과 그렇지 않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유머, 음악, 시각 예술, 요리, 발명, 쓰기 등의 10가지 분야에서 창의성에 대한 성취와 자신의 수준을 조사한 내용은 더 놀랐다. ADHD를 가진 이들의 점수가 일반 학생들보다 더욱 높게 나기도 했다.

실제 영화배우 짐 캐리와 브룩 쉴즈,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과학자 아인슈타인, 종교인 마틴 루터 킹, 간호사 나이팅게일, 올림픽 수영 8관왕 마이클 펠프스, 작가 톨스토이, 정치가 윈스턴 처칠 등이 이 질병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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