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니예 웨스트 ‘이지 컬렉션’ 석양을 품은 쿨한 애슬레저룩
- 입력 2016. 02.12. 13:23:26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와 아디다스의 명품급 협업 라인인 이지(Yeezy) 프레젠테이션과 그의 새 앨범 발표 행사가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이뤄졌다.
카니예 웨스트는 가장 옷 잘 입는 남자로 꼽힐 만큼 트렌드 중축에 있다. 그렇다보니 이번에도 그의 이지 프레젠테이션을 향한 패션계의 관심은 어마어마한 분위기이다. 내로라하는 패피와 셀럽들이 한데 모여 콘서트인 듯 컬렉션인 듯 펑키하고 자유분방한 무대가 완성됐다.
이번 시즌 이지 컬렉션에는 카니예 웨스트가 즐기는 미니멀 실루엣의 애슬레저 룩이 잔뜩 나왔는데 오렌지, 베이지, 버건디 등 웜톤 컬러로 무장해 한층 사랑스럽고 부드러워졌다.
보디라인에 꼭 달라붙는 저지 소재 크롭트 톱과 보디슈트부터 큼직한 야상점퍼, 흘러내릴 듯한 배기핏 팬츠와 브라톱의 조합이 스킨색으로 꾸며지는가하면 퍼 트리밍이 가미된 오렌지색 크롭드 재킷, 쨍한 겨자색 스웨트셔츠와 스웨트팬츠의 만남까지 일몰을 연상케 하는 따사로운 컬러감이 카니예 웨스트의 쿨한 무대를 채웠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