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파 탐지 성공, ‘인터스텔라’ 자문 킵 손 교수 지난해 한국 방문… 왜?
입력 2016. 02.12. 15:55:38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중력파 탐지 성공이 발표된 가운데 연구단에 속한 킵 손 캘리포니아공과대 명예교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과학재단(NSF)과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LIGO) 연구팀과 캘리포니아공대(칼텍),매서추세츠공대(MIT) 학자들로 구성된 중력파 연구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워싱턴 D.C.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간과 시간을 일그러뜨리는 것으로 믿어지는 중력파의 존재를 직접 측정 방식으로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중력파는 큰 별의 폭발, 블랙홀 생성 등 우주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강력한 중력이 우주공간에 퍼져 나가는 것을 말한다. 100년전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중력파의 존재를 주장했으나 직접 측정 방식으로 탐지한 건 처음이다.

이날 연구단으로서 중력파 측정 성공을 발표한 킵 손 교수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의 자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특히 그는 지난해 서울디지털포럼(SDF)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포럼에서 ‘인터스텔라’의 누적 관객수가 천만이 넘은 사실을 듣고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영화가 흥행을 거둔 것 같다”며 “영화 덕에 (과학에 대한)관심을 갖게 된다면 영화를 통해 미래 과학자에 다가간 것이다. 한국,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지난 2006년 절친한 친구인 영화제작자 린다 옵스트가 (내게)와서 같이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린타 옵스트의 말을 듣고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수억만의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영화 자문을 맡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인터스텔라’는 킵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구와 우주, 태양계와 은하계를 떠나 도착한 새로운 행성이 보여주는 광활함, 우주로 향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상상력은 시공을 초월한 감동의 전율을 이끌어내며 극찬을 받았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생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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