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웃음·눈물로 가득 메운 데뷔 4년 만 첫 단독 콘서트 [리뷰]
입력 2016. 02.14. 21:49:02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걸그룹 EXID(솔지 LE 하니 혜린 정화)가 꿈에 그리던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EXID의 첫 단독 콘서트 ‘EXID 레고 쇼(EXID`s LEGGO SHOW)’가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홍대 예스24무브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첫 곡 ‘아 예(Ah Yeah)’로 강렬한 포문을 연 EXID는 “첫 번째 미니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 환영한다”며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고 하더라.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11월 게릴라 팬미팅 후 3개월 만에 만나게 됐다. 내일 모레가 EXID가 데뷔 4주년을 맞는 날이다.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하게 된 만큼 많은 것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밸런타인데이인 만큼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로 진행된 첫 번째 이벤트에서 EXID는 평소 가족, 친구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은 팬들의 사연을 읽어주고, 사연 신청자를 무대 위로 부른 후 전화로 상대방에게 직접 사연을 읽어줘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EXID는 “수험, 취업 준비 중인 가족을 위해 응원해달라는 사연이 특히 많았다”며 다음 곡으로 ‘토닥토닥’을 택했다. ‘잘 자요 내 사랑 간단한 통화라도 괜찮아 많은 걸 바라지 않아 옆에서 토닥 토닥’ 등의 가사가 담긴 이번 곡은 팬들이 함께 떼창해 감동을 더했다.

이어진 두 번째 이벤트 ‘레고상담소’는 팬들이 궁금해 하는 EXID의 이모저모에 대해 멤버들이 하나하나 답해주고, 팬들의 고민에 개성 넘치는 해답을 제시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벤트 말미에는 멤버 각자가 멤버들과 팬들을 위해 써온 사연을 읽어줘 눈길을 끌었다. 혜린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포기하고 싶고 힘들 때도 잘 견뎌줘 고맙다”며 “누구 하나 변하지 말고 앞으로도 쭉 함께 가자”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솔지는 팬들에게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던 저와 우리 팀을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그려갈 그림들이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렌다. 함께 울어주고 웃어줘 고맙다. 많이 부족하고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제가 더 잘하겠다. 사랑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화 역시 사연을 읽기 전부터 눈물을 펑펑 쏟으며 “오늘 같은 날이 오게 되리라는 것을 상상만 했었는데 꿈은 이뤄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며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가야할 길도 멀지만 우리 손 꼭 붙잡고 같이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분위기를 바꾼 EXID는 온라인 영상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던 어쿠스틱 버전 ‘핫 핑크(HOT PINK)’와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 ‘아슬해’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하니, 솔지의 유닛 그룹인 다소니가 감미로운 발라드곡 ‘아주 흔한 말’을 열창해 공연장을 풍성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본 공연 마지막을 앞두고 EXID는 “첫 번째 공연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감동적이다. 못 오신 분들도 있어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서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 들려드릴 노래가 너무 많아서 뭘 부를지 고민하게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앙코르 무대의 마지막은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만든 ‘위아래’가 장식했다.

웃음과 열광, 눈물로 가득 찬 이날 공연은 다소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팬들과 가까이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려는 멤버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팬이 올린 직캠 영상을 계기로 대세 반열에 오른 그룹인 만큼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는 120분이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개최된 이번 공연은 EXID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미니 콘서트로, 리미티드 팬클럽 카드를 발급하고 미공개 사진 세트 및 공연 후 멤버들과의 하이터치 이벤트를 제공한다. 또한 일부 영상 촬영을 허용, SNS를 통해 ‘직찍(직접 찍은 사진)’과 ‘직캠(직접 찍은 캠코더 영상)’을 올린 팬 20명을 선정해 사인 앨범 등을 증정한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