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vs 모델 ‘교복 예쁘게 입기’, 후배를 위한 20살 선배의 특급 제안
- 입력 2016. 02.15. 16:39:1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유행에 민감할 나이에 중학교 고등학교 총 6년을 선후배 동급생과 똑 같은 교복을 입어야 하는 것은 제아무리 말 잘듣는 모범생이라고 해도 지루할 수밖에 없다.
박지민, '라붐' 안솔빈, '소나무' 뉴썬, 김진경
주말과 방과 후에 잠시나마 숨통을 트기는 하지만 억눌러온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지나치게 시간이 짧다. 그럼에도 나만의 교복 연출법을 갖고 있으면 충분치는 않아도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고역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걸그룹 ‘라붐’ 안솔빈, ‘소나무’ 뉴썬, 솔로뿐 아니라 백예린과 피프틴앤드(15&)로 활동하기도 했던 박지민, 모델 김진경은 20살 동갑내기로 15일 오전 한림예술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똑 같은 디자인이지만 각자 개성이 느껴지는 교복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맞주름 스커트에 네이비 스웨터베스트와 크롭트 더블버튼재킷을 입고 사선 레드 화이트 네이비 사선 트라이프 셔츠가 한림예술고등학교의 교복이지만, 네 명 모두 미묘한 차이를 뒀다.
안솔빈과 뉴썬은 A라인 스커트로 소녀다운 걸리시 무드를 살리고 김진경은 모델답게 주름 끝만 살짝 퍼지는 타이트스커트로 각선미를 드러냈다, 살이 오른 박지민은 코트를 입고 검은 투명스타킹을 신어 몸매를 보완했다.
헤어스타일과 신발 선택도 똑 같은 교복을 다르게 보이는 효과를 냈다.
안솔빈은 일자로 커트한 롱웨이브헤어로 걸그룹 특유의 로맨틱 무드를, 김진경은 레이어드커트 롱헤어로 모델다운 시크 무드를, 뉴썬은 짧은 똑단발로 깜찍한 무드를 연출했다. 박지민은 어두운 블랙의 롱헤어와 하얀 얼굴의 톤 대비에 아이라인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서둘러 어른이 되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
또 박지민의 옥스퍼드 스타일 슈즈는 아이비룩 스타일의 교복을 성장처럼 살릴 수 있고, 안솔빈의 캔버스화는 10대 특유의 쿨함을 드러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김진경처럼 아웃도어 스타일의 유니크한 레드 운동화는 개성을 살리는 코드로 활용 가능하고, 뉴썬의 플랫폼슈즈 스타일의 운동화는 키를 커보이게 하면서도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