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브라운 2016 F/W 컬렉션 ‘털복숭이 강아지’를 든 발칙한 귀족들
- 입력 2016. 02.16. 11:12:21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톰 브라운(Thom Browne) 2016 F/W 컬렉션이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빅뱅 지드래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톰 브라운의 이번 시즌 무대는 간결한 실루엣과 조금은 난해한 장식적 요소들로 재치 있게 연출됐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블레이저를 스커트로 변형시킨 아이템에 강아지 모티프의 패턴이 더해지거나 인조 퍼로 강아지를 형상화한 백을 어깨에 매는 것은 물론 한 손에 쥐는 등 재미적 요소를 늘린 점이 눈에 띈다.
물론 관객들이 톰 브라운 쇼에서 기대하는 것 중 하나였을 귀족적인 실루엣의 날 선 슈트도 구경할 수 있었다.
연한 스트라이프가 더해진 군청색 블레이저와 H라인 스커트의 합에 깅엄체크 타이즈를 매치하는 식으로 톰 브라운만의 클래식한 감성이 쇼에 묵직함을 더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