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스캇 2016 F/W 컬렉션, 서부극에 나올 법한 변태적 바비들
입력 2016. 02.16. 15:16:21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2NE1 씨엘 절친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Jeremy Scott) 2016 F/W 컬렉션이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



이번 시즌에도 제레미 스캇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금은 변태적인 취향이 재기 발랄한 무대를 연출했는데, 서부극에 나올 법한 섹시한 카우걸들이 색색의 컬러 팔레트와 아기자기한 프린팅 아이템을 휘감고 등장했다.

어깨를 완전히 드러낸 오프숄더 네크라인 미니원피스는 조금은 유아적인 프린트와 딸기우유색으로 꾸며졌고 여기에 망사 스타킹이라는 섹시한 조합을 택했다.



또 젖소, 얼룩말처럼 원초적인 동물 프린팅이 돋보이는 색색의 트렌치코트, 에나멜 숏재킷과 크롭트톱, 무지개빛 수술 장식 미니스커트의 만남, 잘록한 허리를 극대화해 부각시킨 자주색 와이드 벨트처럼 브랜드 특유의 과감한 컬러, 프린트, 레이어드가 조화롭게 합을 이뤘다.

여기에 쨍한 레몬색은 물론 애니메이션이 그려진 파스텔 컬러블록, 비딩 장식이 촘촘하게 가미된 웨스턴 부츠를 무심하게 신는가하면 화려한 프린팅의 미니멀 실루엣 백, 큼직한 별 모티프 이어링 등이 더해져 톡톡 튀는 경쾌한 모습을 연출했다.

물론 제레미 스캇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셀럽들도 요상해 보일 정도로 과감한 의상으로 관객석을 차지해 떠들썩한 분위기가 꾸며졌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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