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가열하면 안 좋은 5가지, 닭·쌀밥·감자·버섯·시금치... 이유가?
- 입력 2016. 02.24. 21:08:32
- [시크뉴스 김신애 기자] 한 번 조리 후 혹은 먹다 남은 음식을 보관하는 동안 세균 등으로 변질될 수 있는 재가열하면 안 좋은 5가지 식품 종류가 주목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영국 식품 기준청과 유럽 식품정보협의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가열하지 말아야 하는 식품 5가지를 공개했다.
먼저 닭과 같은 가금류나 달걀에서는 식중독을 유발시키는 살모넬라균이 가장 많이 발견된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해 충분히 익히면 괜찮지만 저온, 냉동 상태에서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면 조리 시간이 짧아 배탈을 일으킬 수 있다.
두 번째로 쌀밥은 어떻게 재가열하느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보관방법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약 밥을 방안에 그냥 두면 구토나 설사를 유발하는 독소가 발생하기도 한다.
세 번째는 감자도 밥처럼 한 번 조리한 뒤 어떻게 보관하느냐가 중요하다. 온도가 낮은 곳에 감자요리를 보관하면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이라는 맹독성 식중독균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 번째, 버섯도 24시간이 넘지 않도록 냉장보관을 해야 식중독균으로 인한 배탈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금치와 같은 잎줄기채소는 낮은 온도에서 오래 보관하면 철분흡수를 막는 질소화합물의 함량이 높아진다. 이런 상태의 시금치를 먹은 어린 아이는 청색증에 걸릴 수 있다.
[김신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