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찌 2016-17 F/W 우먼즈 컬렉션, 우울한 여자들의 특별한 옷
- 입력 2016. 02.25. 15:05:19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구찌(Gucci) 2016-17 F/W 우먼즈 컬렉션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4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이번 시즌 구찌는 브랜드 특유의 쨍한 레드, 딥그린을 비롯해 봄을 알리는 싱그러는 아쿠아색 등의 컬러 매치와 시그니처 로고 패턴이 돋보이는 복고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그런가하면 허리 높이 올려 입은 펜슬 스커트에 공주풍 다홍빛 풀오버를 넣어 입고 빈티지한 레이스 장식이 돋보이는 베레, 커다란 프레임 선글라스로 흑백 영화에 나올 법한 화려한 룩을 연출했다.
이 밖에도 우울한 표정의 모델들이 연한 분홍빛과 올리브색으로 자카드 문양을 만든 롱코트에 화이트 삭스, 버건디색 메리제인슈즈의 조합을, 속이 완전히 보이는 아쿠아색 시스루 가운과 원피스에 재규어 프린팅 톱을 매치해 아이러니한 모습을 완성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