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2016-17 F/W 컬렉션, 드레스 입고 여행 떠난 요상한 여자들
입력 2016. 02.26. 15:06:55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프라다 2016-17 F/W 우먼즈 컬렉션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5일(현지시각) 소개됐다.

이번 시즌 프라다의 무대는 우아한 옷을 입고 바다, 사막 위를 떠돌 법한 요상한 여자들로 채워졌다.

아가일 체크무늬 타이즈를 신은 프라다 여인들이 레오퍼드 프린팅과 커다란 퍼트리밍이 가미된 오버사이즈 코트를 입고 입체적인 복주머니백을 크로스로 짤막하게 매거나 밑단에 두툼한 퍼가 장신된 체크무늬 케이프를 입고 등장했다.

그런가하면 빈티지한 컬러의 체크무늬 롱트렌치코트 바깥에 코르셋을 벨트로 연출하고 니트 소재의 롱글로브를 코트 위에 겹쳐 착용하는 난해한 레이어링도 잔뜩 튀어나왔다.



또 프라다의 시그니처인 금사 자카드 문양이 수놓인 글래머러스한 레드 드레스에도 굵직한 코르셋 벨트를 착용했고, 벨벳 소재의 우스꽝스러운 어깨 장식이 쇼에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 밖에도 앞판의 주머니를 통해 손을 살짝 내밀 수 있도록 한 밤색 판초와 속이 훤히 비치는 빈티지한 연녹색 자수 드레스에는 여행자들의 필수품인 노트 모티프의 커다란 참 장식이 더해져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상한 프라다 여인들이 완성됐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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