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디 2016-17 F/W 컬렉션, 모피를 향한 끝없는 애정공세
- 입력 2016. 02.26. 16:41:13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펜디(Fendi) 2016-17 F/W 우먼즈 컬렉션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5일(현지시각) 공개된 가운데, 모피를 향한 펜디의 끝없는 충성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번 시즌 펜디는 시그니처 컬러와 도트무늬가 입체적으로 흩날리는 퍼 위에 그려졌고, 덩치 큰 모피 코트를 제외하고는 다리라인에 완전히 밀착된 컬러 레깅스팬츠와 슈즈로 룩을 마무리했다.
물론 촘촘한 줄무늬의 벌룬 소매 롱드레스에 카키빛 타이즈를 더한 빈티지 드레스와 허리를 꼭 조여 주는 클래식한 A라인 블랙 코트처럼 웨어러블한 아이템도 내놓았다.
무엇보다 여자들이 펜디 쇼에 기대하는 백 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곡선 형태의 마감, 양면이 다르게 연출된 컬러가 돋보이는 각양각색 백이 쏟아졌고 독특한 스트랩 장식으로 발랄한 감성을 깃들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