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생로랑 2016-17 F/W 컬렉션 ‘레트로 끝판왕’ 센 언니들의 무대
- 입력 2016. 03.08. 11:30:03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 2016-17 F/W 컬렉션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가운데, 여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상이 쏟아졌다.
눈두덩 주위를 블랙 섀도로 짙게 칠하고 잔머리 하나 없이 쓸어 넘긴 헤어스타일을 한 깡마른 여자들이 한껏 치켜 올린 파워숄더 퍼 코트, 보디라인에 밀착된 미니원피스와 굵직한 벨트의 조합으로 등장한 것.
그런가하면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한 허벅지 위로 높이 뛰어오른 입체적인 벌룬라인 스커트, 별, 도트 프린팅, 흩날리는 수술 장식처럼 펑키한 요소들이 합을 이뤄 이브 생 로랑만의 발칙한 감성을 소개했다.
올블랙 아이템을 바탕으로 눈이 시릴 정도로 쨍한 원색 스틸레토힐, 형광빛 재킷, 메탈 벨트, 볼드한 주얼리로 범접하기 어려울 만큼 화려한 레트로 분위기를 완성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