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차예련 vs 호란, 핫핑크 지배하는 코디법 “과욕 금물”
입력 2016. 03.09. 09:20:33

한지민 차예련 호란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패션에서 자기애가 때로는 폐해가 되기도 한다. 패셔니스타에게 자신감이 절대조건이지만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세가 전제된다.

지난 8일 저녁 행사장에서 포착된 한지민 차예련 호란은 핫핑크를 드레스코드로 한 룩으로 한껏 치장했다. 핫핑크는 컬러 하나만으로 존재감을 갖는 특성상 다른 어떤 컬러보다 지나치게 욕심을 내면 의도치 않은 결과가 뒤따라온다.

한지민은 곱게 짜인 레이스 원피스에 블랙 오픈토 슈즈로 작은 키의 사랑스러움을 살리는 무난한 코디법을 보여줬다. 차예련은 깊게 슬릿이 들어간 와이드 커팅진에 색색의 리본 장식이 된 화이트티셔츠와 비비드톤의 베이비핑크 재킷을 걸쳐 모델 출신다운 아우라를 드러냈다.

각자의 장점을 부각한 한지민 차예련과 달리 호란은 슬립을 연상하게 하는 블랙이 레이어드 된 핫핑크 원피스에 화이트 바이커재킷을 입고 인디안 핑크 킬힐 워커까지 특유의 지적인 이미지와 상반돼 아쉬움을 남겼다.

패션에 자신이 없다면 기본 아이템을 이용한 원포인트 전략을 시도하거나 한지민처럼 클래식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선택한다. 여기서 좀 더 자신이 붙으면 과감한 컬러를 매치를 시도할 수 있고, 트렌드를 포착하는 감각이 생기면 차예련처럼 과감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더해 원포인트 컬러를 더 시크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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